같은 지출인데, 어떤 것은 비용이 되고 어떤 것은 비용이 안 됩니다.
경리 업무를 하다 보면 “이거 비용 처리해도 되나요?”라는 질문을 가장 많이 받게 됩니다. 영수증도 있고, 카드로 결제도 했는데 막상 비용으로 처리하려니 불안해지는 순간이 생깁니다.
비용 처리는 단순히 돈이 나갔느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사업과의 관련성, 증빙의 적정성, 세법상 인정 여부가 모두 충족되어야만 비용으로 인정됩니다.
이 글에서는 경리 초보가 가장 헷갈리는 비용 처리 가능한 항목과 불가능한 항목을 실무 기준으로 명확하게 구분해 드립니다.

1. 비용 처리의 가장 기본 기준: 사업 관련성
비용 처리 여부를 판단할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해당 지출이 사업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지입니다.
사업 운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지출이라면 원칙적으로 비용 처리가 가능합니다. 사무용품 구입비, 거래처 미팅 비용, 업무용 소프트웨어 이용료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반대로 개인 생활을 위한 지출이라면 아무리 카드로 결제하고 영수증이 있어도 비용으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특히 개인과 사업 지출이 섞이기 쉬운 항목일수록 “이 지출이 없으면 사업이 불가능했는가?”를 스스로에게 질문해보는 것이 판단에 도움이 됩니다.
2. 비용 처리 가능한 대표적인 항목
실무에서 일반적으로 비용 처리가 가능한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사무용품비, 소모품비
- 업무용 통신비, 인터넷 사용료
- 거래처 미팅 관련 식대(접대비 한도 내)
- 직원 급여 및 4대 보험 회사 부담분
- 업무용 차량 유지비(요건 충족 시)
이러한 비용들은 사업과의 관련성이 명확하고, 증빙이 제대로 갖춰진 경우 세법상 비용으로 인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접대비, 차량 관련 비용처럼 한도나 요건이 있는 항목은 금액과 사용 목적을 반드시 함께 관리해야 합니다.
3. 비용 처리 불가능하거나 주의해야 할 항목
아래 항목들은 경리 초보가 가장 많이 비용으로 착각하는 지출입니다.
- 개인 의류, 개인 식비
- 가족 또는 지인 사용 목적의 지출
- 사업과 무관한 여행, 레저 비용
- 증빙이 없는 현금 지출
- 개인 명의 카드·계좌로 처리한 지출
특히 개인 명의로 결제한 비용은 실제 업무에 사용했더라도 세무상 인정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비용을 무리하게 처리하면 세무조사나 신고 검토 과정에서 불필요한 소명 요청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4. 증빙이 비용 처리 여부를 좌우한다
같은 비용이라도 증빙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처리 결과는 완전히 달라집니다.
비용 처리에 인정되는 대표적인 증빙은 세금계산서, 계산서, 카드전표, 현금영수증입니다.
간이영수증이나 메모 수준의 증빙은 비용 인정이 제한될 수 있으며, 금액이 커질수록 위험도도 함께 높아집니다.
따라서 비용 처리 전에는 “이 증빙을 세무서에 제출해도 설명이 가능한가”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5. 애매할 때 판단하는 실무 기준
비용 처리 여부가 애매할 때는 다음 세 가지 기준으로 판단하면 실수가 줄어듭니다.
첫째, 사업과의 직접적인 관련성이 있는가 둘째, 객관적인 증빙이 존재하는가 셋째,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비용인가
이 세 가지 중 하나라도 부족하다면 비용 처리 전 한 번 더 검토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경리 업무에서는 “조금 보수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훨씬 유리합니다.
6. 정리하며: 비용 처리는 기준이 전부입니다
비용 처리는 단순히 영수증이 있다고 해서 모두 인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사업 관련성, 증빙, 세법 기준이라는 세 가지 원칙만 지켜도 대부분의 비용 판단은 어렵지 않게 정리됩니다.
앞으로 비용 처리로 고민되는 지출이 있다면 이 기준을 체크리스트처럼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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